안녕하세요. 서울에서 리틀야구단 활동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아빠입니다.
저학년 리틀야구 대회(꿈나무 대회)의 존속과 확대를 간곡히 부탁 드리며, 2026년 모든 꿈나무 대회 일정 취소에 대해 반대하는 한 학부모의 생각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아이는 2024년 야구를 시작한 이후, 야구 선수의 꿈을 꾸며 매일 즐겁게 훈련해오고 있습니다. 야구를 통해 컴퓨터 게임이나 유튜브 대신 몸으로 뛰며 소통하고, 동료들과 땀 흘리는 이야기로 하루를 풍성하게 채워가는 모습을 보며 부모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2년간 매달 열린 ‘꿈나무 대회(저학년 위주 대회)’는 아이에게 꿈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주말마다 화성으로 향하는 길이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야구에 몰입하고 가족이 함께 응원하며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주말마다 가족이 화성에 가게 되어서 몸은 피곤했지만, 아이가 정말 야구에 푹 빠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가족끼리도 즐겁게 응원하며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4월 대회의 갑작스러운 취소와 더불어, 2026년 이후 대부분의 꿈나무 대회가 폐지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이는 눈물을 흘릴 정도로 크게 실망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로서 정확한 사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한 마음이지만, 저학년 대회가 가진 아래와 같은 순기능을 고려할 때, 어떤 형태로든 저학년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와 리그는 반드시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엘리트 체육의 한계 해소를 위해 야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리틀야구 연맹 출현과 같은 방향성과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1. 팀 스포츠를 통한 전인적 성장 (아기-->어린이)
-아이들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원팀'으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협동심을 배웁니다. 투수가 공을 던지는 순간 단체로 몸을 낮추며 집중하는 모습, 동료의 슬픔을 위로하고 기쁨을 나누는 모습은 부모가 말로 가르칠 수 없는 값진 교육입니다. 이는 리틀야구가 지향하는 '올바른 어린이 성장'의 핵심 가치입니다. 가끔식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어른 보다 낫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2. 리틀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기초 사다리 역할 (지역 중심의 소규모 대회)
- 현재 리틀야구는 고학년 위주의 전국대회가 대부분인데, 저학년 리틀야구 인원이 늘거나 유지되어야 고학년 리틀야구 저변도 확대되지 않을까요? 저학년은 야구를 시작하는 '입문 단계'이기에 먼 거리의 전국대회보다는 거주지 인근이나 수도권 내 소규모 대회가 활성화되어야 부모의 지원 부담이 줄고 참여율이 높아집니다. 저학년 저변이 넓어져야 리틀야구단 운영이 안정화되고, 이는 곧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듭니다.
리틀야구 저학년 저변이 확대되어야 리틀야구단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그 부분이 해소되어야 양질의 교육을 리틀야구단에서도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엘리트 야구와 달리 리틀야구는 그 특성상 공부와 야구를 병행할 수 있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리틀야구 인원이 줄면서 야구단 운영이 많이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3. 정식 대회가 주는 동기부여와 자신감 향상
친선 경기와 달리, 정식 리그나 토너먼트는 아이들의 집중력을 차원이 다르게 끌어올립니다. 가끔 리틀야구단에서 친선 경기를 하지만 집중력의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식 꿈나무대회를 통해 리그, 토너먼트를 치르다 보면, 애들의 마음가짐과 집중력의 수준이 달라집니다. 저희 아이는 대회가 끝나면 바로 다음 대회를 기다리며 설레여 하고, 대회 직전 집중하기 위해 스스로 훈련도 하고, 유니폼/장비 (배트, 글러브) 정비도 스스로 하고,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드는 등 집중력의 수준이 확 올라가는 모습을 점점 더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학년이라 전국대회에 참여할 수도 없는데, 비록 지역 소규모 대회이긴 하지만 20팀 이상 참여하는 대회에서 우승/준우승/3위안에 들면서 받게 되는 메달, 우수/모범선수로 뽑히면서 받게 되는 상 또한 아이들의 자심감 및 자존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상하게 영어/수학 학원에서 받는 상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데, 본인이 정말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야구대회에서 받는 상은 애들에게 큰 의미를 주는 것 같긴 합니다.
위에 언급 드린 사항 외에도 (a) 지역간 친구들의 교류의 장 (서울 야구단 친구가, 용인 / 군포 / 남양주 / 김포 친구들의 이름들을 다 알고, 그 친구들의 플레이 보면 같이 성장하기도 함); (b) 화성 / 평택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저학년 위주의 지역 소규모 대회인 꿈나무 대회의 순기능은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취학연령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리틀야구 인원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오히려 잘 진행되고 있던 저학년 위주의 지역 대회들을 한꺼번에 취소한 다는 것은 즐겁게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 몸은 힘들지만 즐겁게 따라다니며 응원하는 학부모들, 야구단 모든 관점에서 볼 때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번 4월 꿈나무 대회의 취소에 이은 2026년 전체 꿈나무 대회의 취소가 이해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 리틀야구 연맹 관계자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꿈나무 대회의 부활, 혹은 연맹 주도의 지역별 저학년(4학년 이하) 리그가 정례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계속해서 그라운드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리틀야구단 활동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아빠입니다.
저학년 리틀야구 대회(꿈나무 대회)의 존속과 확대를 간곡히 부탁 드리며, 2026년 모든 꿈나무 대회 일정 취소에 대해 반대하는 한 학부모의 생각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아이는 2024년 야구를 시작한 이후, 야구 선수의 꿈을 꾸며 매일 즐겁게 훈련해오고 있습니다. 야구를 통해 컴퓨터 게임이나 유튜브 대신 몸으로 뛰며 소통하고, 동료들과 땀 흘리는 이야기로 하루를 풍성하게 채워가는 모습을 보며 부모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2년간 매달 열린 ‘꿈나무 대회(저학년 위주 대회)’는 아이에게 꿈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주말마다 화성으로 향하는 길이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야구에 몰입하고 가족이 함께 응원하며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주말마다 가족이 화성에 가게 되어서 몸은 피곤했지만, 아이가 정말 야구에 푹 빠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가족끼리도 즐겁게 응원하며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4월 대회의 갑작스러운 취소와 더불어, 2026년 이후 대부분의 꿈나무 대회가 폐지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이는 눈물을 흘릴 정도로 크게 실망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로서 정확한 사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한 마음이지만, 저학년 대회가 가진 아래와 같은 순기능을 고려할 때, 어떤 형태로든 저학년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와 리그는 반드시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엘리트 체육의 한계 해소를 위해 야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리틀야구 연맹 출현과 같은 방향성과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1. 팀 스포츠를 통한 전인적 성장 (아기-->어린이)
-아이들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원팀'으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협동심을 배웁니다. 투수가 공을 던지는 순간 단체로 몸을 낮추며 집중하는 모습, 동료의 슬픔을 위로하고 기쁨을 나누는 모습은 부모가 말로 가르칠 수 없는 값진 교육입니다. 이는 리틀야구가 지향하는 '올바른 어린이 성장'의 핵심 가치입니다. 가끔식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어른 보다 낫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2. 리틀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기초 사다리 역할 (지역 중심의 소규모 대회)
- 현재 리틀야구는 고학년 위주의 전국대회가 대부분인데, 저학년 리틀야구 인원이 늘거나 유지되어야 고학년 리틀야구 저변도 확대되지 않을까요? 저학년은 야구를 시작하는 '입문 단계'이기에 먼 거리의 전국대회보다는 거주지 인근이나 수도권 내 소규모 대회가 활성화되어야 부모의 지원 부담이 줄고 참여율이 높아집니다. 저학년 저변이 넓어져야 리틀야구단 운영이 안정화되고, 이는 곧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듭니다.
리틀야구 저학년 저변이 확대되어야 리틀야구단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그 부분이 해소되어야 양질의 교육을 리틀야구단에서도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엘리트 야구와 달리 리틀야구는 그 특성상 공부와 야구를 병행할 수 있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리틀야구 인원이 줄면서 야구단 운영이 많이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3. 정식 대회가 주는 동기부여와 자신감 향상
친선 경기와 달리, 정식 리그나 토너먼트는 아이들의 집중력을 차원이 다르게 끌어올립니다. 가끔 리틀야구단에서 친선 경기를 하지만 집중력의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식 꿈나무대회를 통해 리그, 토너먼트를 치르다 보면, 애들의 마음가짐과 집중력의 수준이 달라집니다. 저희 아이는 대회가 끝나면 바로 다음 대회를 기다리며 설레여 하고, 대회 직전 집중하기 위해 스스로 훈련도 하고, 유니폼/장비 (배트, 글러브) 정비도 스스로 하고,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드는 등 집중력의 수준이 확 올라가는 모습을 점점 더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학년이라 전국대회에 참여할 수도 없는데, 비록 지역 소규모 대회이긴 하지만 20팀 이상 참여하는 대회에서 우승/준우승/3위안에 들면서 받게 되는 메달, 우수/모범선수로 뽑히면서 받게 되는 상 또한 아이들의 자심감 및 자존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상하게 영어/수학 학원에서 받는 상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데, 본인이 정말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야구대회에서 받는 상은 애들에게 큰 의미를 주는 것 같긴 합니다.
위에 언급 드린 사항 외에도 (a) 지역간 친구들의 교류의 장 (서울 야구단 친구가, 용인 / 군포 / 남양주 / 김포 친구들의 이름들을 다 알고, 그 친구들의 플레이 보면 같이 성장하기도 함); (b) 화성 / 평택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저학년 위주의 지역 소규모 대회인 꿈나무 대회의 순기능은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취학연령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리틀야구 인원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오히려 잘 진행되고 있던 저학년 위주의 지역 대회들을 한꺼번에 취소한 다는 것은 즐겁게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 몸은 힘들지만 즐겁게 따라다니며 응원하는 학부모들, 야구단 모든 관점에서 볼 때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번 4월 꿈나무 대회의 취소에 이은 2026년 전체 꿈나무 대회의 취소가 이해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 리틀야구 연맹 관계자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꿈나무 대회의 부활, 혹은 연맹 주도의 지역별 저학년(4학년 이하) 리그가 정례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계속해서 그라운드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